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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dame kyou Sep 10. 2016

막차

아니면 첫차



나는 떠나기 일보직전의

막차를

타기위해 달린다 .

내가  달릴수 있을 정도의

속도보다도 어떤날에는

숨이 너무 차서

나자빠질 정도이다 .


어느날

문득 그 막차가

나에게 진짜 마지막일까?


의문이 들었다 .


어디든

머리하나 기댈곳이 있다면

차라리 오늘밤

하룻밤만

잠깐

여유를 부려본다면



내일 아침

일찍


어쩌면

나는

아무도 오르지 않은

텅텅 빈 첫차를

탈수있을지도 몰라 .


그래서

나는 오늘 평소처럼

달리려다가


그냥 멈췄다 .


그리고 주위를 둘러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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