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Human Resource)이란 기업의 비전/미션/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적자원을
관리/운영/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임직원을 조직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인적자원으로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HR은 시작된다. HR의 역할은 임직원을 다방면으로 지원하여 기업의 사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전에, 잠깐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이 있다. HR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원할 명확한 비전과 미션이 조직 내에 설정되어 있는가? 임직원들이 함께 달릴 수 있는 공통의 목표가 제대로 수립되어 있는가?
2. HR원칙 수립의 필요성
HR이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 원칙과 방향이 명확히 존재해야 한다.
그렇다면 조직 내에서 HR원칙이 왜 필요한 것일까? HR원칙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이다.
앞서 HR의 존재이유가 기업의 사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기업의 미션과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누가 봐도 합리적이고 일관성이 있는 원칙이 필요하다.
만약 원칙과 기준없이 각 상황마다 주관적인 의견으로 인사제도가 운영된다면 직원들은 업무 수행에 대한 동기부여가 낮아질 것이고, 회사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며 체계적인 인력운영이 어려워지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기업의 사업목표 달성은 요원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기업의 성장과 목표달성을 위해 HR원칙은 반드시 필요하다.
3. HR원칙 수립시 고려할 사항
HR원칙이 기업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함을 알았다면 그 다음은 실행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원칙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1) 회사의 비전/목표/전략과 연계되어야 한다. - HR은 회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하므로 그 원칙과 방향이 회사의 방향과 연계되고 정합되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2) 구성원들을 위한 원칙과 기준이 만들어져야 한다. - HR이 만드는 원칙 뿐만 아니라 인사제도, 조직문화 등은 구성원 전체를 바라보고 만들어져야 한다. 일부 특정인을 위한 원칙과 제도는 결코 오래갈 수 없다. 이를 위해 필요시 구성원들, 현업부서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수반되어야 한다.
3) 올바른 가치관과 조직문화가 구성원들에게 명확하게 공유되어야 한다. - HR원칙을 근간으로 하여 회사가 생각하는 방향이 투명하게 공유되어야 한다. HR원칙은 회사가 인적자원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회사가 생각하는 방향을 구성원들에게 전파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4) 공정성과 합리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 구성원의 수용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려면 원칙이 제대로 만들어져야 한다. 누가 보더라도 합리적이고 공정성을 갖추어야만 구성원들에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5) HR의 세부영역별/단계별로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 - 각 영역(채용/교육/평가/보상/조직문화/퇴직 등)에 HR원칙이 스며들어야 한다. 모든 인사제도는 항상 HR원칙과 같은 방향으로 만들어지고 운영되어야만 한다. - HR원칙이 있으나 실제 운영상에 녹아들지 않는다면 유명무실한 원칙이며, 공허한 외침일 뿐이다. 그러한 원칙은 결국 비난 속에 묻혀지기 마련이다.
* HR원칙(예시) - 업무를 수행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구성원 개인의 창의와 자율을 존중한다. - 성과에 따라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확실하게 보상한다. - 모든 인사제도는 공정하게 운영하며 운영기준은 투명하게 공개한다.
4. HR원칙 수립 이후의 과제
1) 각 영역별 운영기준 확립 : 세부영역별로 HR원칙이 반영된 운영기준 및 전략방향을 설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