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나리오 플래닝을 통한 리스크 매니지먼트
저는 2014년 3월에 최소한의 생활비만 가지고 콘텐츠 스타트업 “모티브(motiv)”를 창업해, 2020년 4월인 지금 7년차로 접어들었습니다. 여러가지 크고작은 부침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생존에 성공해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평균적으로 3~5년 폐업율이 70%를 훌쩍 넘는다고 봤을 때, 저는 자본과 기술, 인맥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질기게 살아남은 셈이죠. 노력과 행운도 있었지만, 가장 큰 생존 비결은 바로 ‘전략적 사고’ 였습니다.
비즈니스에서 전략적 사고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대표나 임원과 같이 리더의 포지션에 있는 경우는 필수적입니다. 전술적으로 디테일하게 실행하는 능력 또한 중요하지만, 리더가 전략적 사고를 갖추지 못한채 방향을 똑바로 가리키지 못하고 갈피를 잡지 못한다면 그 배는 곧 좌초할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전략"이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전략은 크게 '미션(존재이유)'과 '비젼(최종목표)'으로 이루어진 "브랜드 철학(핵심가치)"을 이루기 위한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작점과 목표점을 직선으로 그으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여러가지 장애물과 변수가 발생하므로 최단거리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해보고 상황에 따라 다양한 대응방안을 세우게 됩니다. 이와같이 방향성을 여러가지 갈래로 나누어 보는 것을 <시나리오 플래닝>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이슈가 생겨 중요한 의사 판단을 해야 할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전략적 사고를 통해 최대한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이때 저는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을 습관적으로 사용합니다. 핵심은 상황에 따라 크게 3가지 가정을 해보는 것입니다. <첫째, 가장 일이 잘 풀릴 경우 / 둘째, 일이 중상 정도로 진행 될 경우 / 셋째, 일이 안좋게 악화 될 경우> 여기서 주의 할 점은 베스트를 가정하고 행동하지 말라는 것 입니다. 늘 워스트를 대비하며 노멀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전략적 사고에 가깝습니다. 현실에서 일이 베스트로 풀릴 경우는 거의 없고, 그 경우에는 공급 시스템이 수요에 맞게 작동 할 수 있는 정도로만 대비하면 됩니다. 도박적 사고나, 부정적 사고가 아닌, 합리적 사고가 포인트이죠.
전략적 사고란 “시작과 끝을 알고 깃발을 향해 나아가는 방향성과 경로를 파악하는 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1) 현 위치 파악 / 2) 최종 목표 설정 / 3) 단위 목표 설정 / 4) 목표 별 기간 설정 / 5) 목표 별 리소스 파악 / 6) 시나리오 플래닝(3개안<A.B.Z>수립) / 7) 세부 실행 계획 수립"으로 요약 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최상의 A를 계속 노리는 것보다, 중상의 B이상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며, 최악의 Z를 대비하는 것입니다. 전략이란, 대박을 내는 것보다, 최악을 면하며 어느 정도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데 있습니다. 일상 생활 가운데서 ‘전략적 사고’를 습관화하여 비즈니스에 적용시켜 보세요~ 비즈니스의 정글에서 생존율을 높이고 , 꾸준히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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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스타트업 '모티브(motiv)': 박강현 대표.
- 슈 터(SHOOTER): 컨설팅&대행(마케팅+디자인+개발)
- 책키라웃(checkilout): 문화 미디어(출판+콘텐츠+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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