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5년을 살면서 다이어트를 맘먹고 한 적은 없다. 중학교까지 육상, 테니스를 열심히 한덕인지 기초대사량이 높아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 되어버렸다.
고등학교를 올라가면서 운동에 대한 재미가 줄어들면서 무릎인대가 안 좋다는 핑계로 그만두고 떡볶이 등 다양한 맛있는 음식을 친구들과 먹으러 다니면서 살이 점점 찌기 시작했다. 먹는 양은 그대로인데 움직임은 줄어드니 살이 찌는 건 당연한 일인데 말이다. 그때는 그저 운동을 안 하고 논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고 즐거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된 현재 회사 상사분의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보면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문득 들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다양한 운동들을 하고, 적극적으로 다이어트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나름 먹는 것을 조절한다고 노력도 해보긴 했는데… 안 먹다 갑자기 폭식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나의 허리살은 여전히 불어나는 중이다.
점점 바지 사이즈가 안 맞는 것을 느끼면서 점점 위기감이 강하게 오고 있다. 그러면서 점점 다이어트에 대한 결심이 확고해지고 있다. 아직까지 마음의 준비 중이지만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다이어트를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