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어떤 여행이든 여독이 남기 마련이다.
아무리 돈을 쏟아붓고 즐거웠다 해도.
집에 도착하자 마자 몰려드는
피곤함에 쓰러져 잠들거나.
설렘으로 꾹꾹 눌러담은 여행가방을
정리함은 물론이고 때로는.
시차적응에 잠시 고단할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여독이 두려워
여행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아무리 짧은 여행이라도 여독은 남는다.
여독이 두려워 여행을 포기하지 않듯이.
이별이 두려워 사랑을 포기하지 않기를.
일상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씁니다. 남의 일기 연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