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흘러 벌써 6월이 되었습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은 어찌나 빠른지요.
그래도 6월에 김포에 계신 사진가들과 함께 사진 단체전을 진행하고 있으니,
그나마 조그만 성과는 하나 이룬 듯합니다.
저는 위의 두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두 사진의 제목은 모두 <moment>인데, 왼쪽 사진은 장노출로 촬영한 사진이라 촬영할 때 많은 시간이 들어갔던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은 찰나의 순간을 촬영했지만 저 컷을 잡기 위해 1시간 반 정도를 기다렸던 사진입니다. 그래서 두 사진에서 사용되는 <순간>이라는 의미는 다르게 다가옵니다. 2점의 사진을 내야 한다기에 극과 극의 콘셉트를 잡아보았습니다.
5일간의 전시기간 동안 다행히도 왼쪽 사진은 좋은 분께 판매가 되었습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판매가 되고 나서도 동양화를 전공하셨던 다른 분이 같이 작업을 하면 좋을 듯하다고 제안을 해오셨네요.
그래서 오른쪽 사진만 남았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판매되지 않을 경우 저희 집에 걸어 놓을 심산입니다.
흘러가는 6월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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