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카페에서 소소하게 힐링하는 법
휴식이란 몸과 마음이 편히 있는 상태입니다. 몸이야 항상 편히 있을 수 있습니다만, 마음은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습니다. 마음대로 움직이는 뇌세포의 지령을 받아 마음속은 항상 전쟁터가 되곤 합니다. 이 어지러움을 릴랙스 하기 위해 우리는 명상을 하거나 여행을 갑니다. 이번 연휴는 이곳저곳 유랑하듯 다녀왔습니다. 그래 봤자 잠시 카페나 다녀오는 나들이였지만 그래도 그나마 마음이 편해졌던 나들이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의정부에 있던 한 대형 카페였습니다.
대형 카페를 방문하는 이유는 그들의 독특한 컨셉을 경험해보고, 넓은 공간을 만끽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카페의 컨셉은 '승마'였습니다. 이 카페는 서울 승마클럽과 함께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말을 볼 수 있고 어린이 승마체험도 가능한 곳입니다.
카페는 높은 건물을 중심으로 주변 모두가 잔디밭인 공간의 구조를 띄고 있었습니다. 잔디밭은 아이들의 천국이었습니다.
공간이 주는 압도적인 넓이감이 좋았습니다. 건물로 가득한 도시 밀림의 중간, 섬처럼 위치하고 있는 숲이었습니다. 바닥의 잔디와 중간중간 높다란 나무들이 있었고 잘 조경된 나무들이 울타리처럼 공간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들어온 순간 삶의 복잡함을 접어두게 만드는 풍경이었습니다. 게다가 각각의 요소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저너머 석양이 비췄다면 아마 이곳은 유럽의 어디쯤이 아닐까라는 착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들은 삼삼오오 모여 그들만의 역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중앙 건물은 폴딩도어로 되어 있고 오픈되어 있습니다. 건물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중앙 매대에 빵이 놓여있습니다. 이곳에서 음료와 빵을 주문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공간을 돌아가니 카페의 좌석들이 산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임야를 개간한 듯 보입니다. 숲 속에 벤치와 통나무 의자를 놓고 손님을 받습니다. 앉으니 숲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야외는 야외대로 머무는 맛이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 승마클럽과 같이 위치하고 있어, 승마를 경험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경우에는 승마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연유로 이곳에서는 실제 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짧게나마 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운 곳을 방문한다는 것은 환상을 경험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여행하는 이유는 이러한 잠재적 환상을 느끼기 위해서이죠. 오늘 저는 잠시 물밀듯 밀려오는 환상을 경험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