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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비가 스쳐간 꽃길은 희미한 봄의 흔적과 강렬한 봄의 향기로 가득했다




봄날은간다-김윤아 / youtube(C)







봄날가다.2016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봄의 그리움.2016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오는 건..




지나간 추억.2016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봄이 지나가다.2016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낙화.2016


봄이 지나간다. 


비가 스쳐지난 꽃길은 

희미한 봄의 흔적과 

강렬한 봄의 향기로 가득 차 있다.


길에는 흐드러지듯 흩뿌려진 벚꽃들.. 

나무에 피었던 봄은 시간을 타고 길로 스며든다. 




 


지나가던 산새가 잠시 머문다.

그들의 봄은 지금부터...

벚꽃을 살포시 부리로 먹어본다.

그들은 그렇게 봄을 먹고 기억한다.


그들이 먹은 봄은 여름으로 탄생한다.

구비구비 길을 타고 산을 타고

그들은 여름을 완성시킨다.




봄 그렇게 간다....






ps1. 글의 상단 인용구 3개는 김윤아 <봄날은 간다>의 노래에서 인용했습니다.

ps2.혜류의 브런치는 사진으로 쓰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사랑 감사드립니다.




https://brunch.co.kr/@brunchqx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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