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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현근강사 Dec 12. 2017

간절함이 답이다

더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결심하다

돌솥 비빔밥을 배달할 때면, 정말 어깨가 빠질 듯이 아팠다. 배달 알바를 하면서 어깨가 많이 상해서 아직도 어깨가 좋지가 않다.

무거운 것을 많이 들고 다녀서 어깨가 많이 상한거 같다. 국물이 가득한 음식을 배달할 때는 국물이 넘쳐서 배달통에 국물이 뚝뚝 떨어지기도 했다.

무더운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과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 그리고 오토바이 엔진의 뜨거운 열로 인해서 옷이 젖기도 했다.

시급 6,000원 배달 알바를 하면서 받았던 돈이다. 한달을 일해도 몇십만원이던 알바 월급.

알바가 끝나면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다. 어깨가 아파서 잠을 못자고, 한의원에서 침을 맞아야 했다.

비라도 오는 날이면, 비옷을 입어도 속옷까지 비가 다 들어와서 땀과 비에 옷이 다 젖었다.

평생 배달만 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것을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막연하기만 했다.

그래 책 속에는 답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생겼다.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등의 자기계발 서적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을 수록 책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책을 통해서 삶을 변화시켰고, 삶을 개척해나갔다고 한다. 나도 책을 통해서 나의 삶을 개척하기로 했다.

한 번 독서를 하기 시작하니, 책 속에서 다른 책들을 추천하고 있었고, 책 속에서 책을, 책 속에서 책을 연결해주고 있었다.

책을 통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었고, 내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가 보니, 나 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단을 통해서 삶을 바꿔나간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현재의 모습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나도 책을 읽으면 내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을 읽고 메모를 하기 시작했다. 책 속에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책 속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메모하고, 사진을 찍어서 출력했다. 한 번 더 읽어보기 위해서 사진을 프린터해서 읽고, 밑줄을 치고, 다시 읽고, 밑줄을 치고, 끊임없이 읽고, 또 읽었다.

책을 읽지 않았을 때는 부정적인 생각이 내 안에 가득했지만, 책을 읽을 수록 긍정의 생각이 내 안에 차고 넘치게 되었다.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책을 읽기 어려운 이동시간이나, 운전시간에는 강연 mp3를 들었다. 오디언이라는 어플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성공한 사람들의 DNA를 닮고 싶었다. 미친 듯이 읽고 또 읽고, 듣고 또 듣고, 책을 읽을 때는 시간이 가는 줄을 몰랐다.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을 들을 때는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석세스TV라는 사이트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의 강연영상을 볼 수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나의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메모 하면서 공부를 했다. 모두가 똑같이 강조하는 공통점은 바로 메모와 독서였다. 독서를 하고, 메모를 하고, 성공한 사람들이 강조한 것이라면, 이것을 꾸준히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하나 같이 메모와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나도 변화하고 싶었다. 성공하고 싶었다. 변하지 않고, 이대로 가다가는 평생 배달만 하면서, 무거운 철가방을 들고, 무거운 뚝배기를 계속 들고 다니고 싶지는 않았다. 시간이 나는 대로 독서를 하고, 메모를 하고, 강연을 찾아 들었다. 정말 간절함이 있었다.


지금은 배달알바는 하지 않고, 스마트워크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많은 독서를 하지 않고, 많이 간절함이 없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살만하다는 것인가? 어려웠던 시간들을 기억하고, 더 성장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독서하고, 메모하던 때를 잊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이 독서를 해야겠다. 오늘은 밀렸던 독서를 했다, 책도 반복해서 읽다가 보니 책 읽는 속도도 어느 정도 빨라지게 되어어서 다행이다. 읽고 싶은 책은 너무나 많은데, 더 빨리 읽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책을 읽는데서 그치지 않고, 하나라도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겠다. 간절함이 답이다. 간절함을 잊지 말고, 간절한 마음을 항상 기억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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