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역

이별, 냉수 먹고 정신 차리기 #9

by 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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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집은 대화였고 난 파주였다. 서울에서 같이 오면 환승역인 대곡역에서 헤어지게 된다. 그날 결국 대곡역에서 ‘더이상 매달리지 않음’을, ‘이별을 인정함’을 알렸다. 그리고 대곡역 플랫폼에서 그를 보낸 후 대성통곡을 하였다. 주변이 하나도 안보이는 신비한 경험이었다. 이별도 사랑이라더니 몰입이 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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