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냉수 먹고 정신 차리기 #16
보고 싶다는 마음이 사라졌다.
그 마음이 비어지자
그 공간에 탓이 작게 생겼다
tv를 보다가
책을 읽다가
간혹 그가 생각나는 사람이 나오면
탓을 잠깐 하게 된다
내 탓
그 탓
왜 그의 저런 모습을 좋아했을까
왜 나의 이런 모습을 싫어했을까
헤어질 때 탓 한번 못한 게
괜히 억울해서
이렇게 지금 탓을 하나 보다
혼자 조용히 욕 한번 하고
남은 탓 털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