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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금숙 작가 Apr 26. 2016

누구에게나 필요한 영업 마인드

당신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였나. 누구에게 무엇을 팔았는가. 무엇인가를 판매하는 사람만이 영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판매직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영업 지향적인 마인드로 일을 하여야 한다. 기업의 첫 번째 목표는 이윤을 내는 것이다. 조직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이윤창출에 기여한 성과를 토대로 평가를 받는다. 교수들이 강의하고 연구에만 전념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학생들을 모집하고 잘 관리해서 졸업하고 취업까지 시켜야 하는데 그 모든 것에 비즈니스 마인드가 들어가야 가능한 일이다. 대통령이라고 다른가. 나라를 위해 각국을 다니며 세일즈하고 있지 않은가. 전문직인 의사조차 성과가 비교되고 개업을 하면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요즘 가장 선호하는 직업인 공무원조차 실적을 내어야 한다.  

   

영업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당신이 직장을 다니든 자신의 일을 하든 업무 수명이 장수할 것인지 아닌지의 많은 부분이 세일즈 마인드에 달려 있다. 회사는 자선단체가 아니다. 자신이 받는 보수 이상의 성과를 내는 사람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당신이 회사의 어느 부서에 있든지 고객의 심리를 알아야 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고객이 있는 현장도 가보아야 한다. 영업마인드는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당신이 하는 일들이 수익과 직결되지 않아 보여도 세일즈 마인드를 가지고 보면 수익창출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많다. 회사의 원가를 절감할 수도 있고 수익을 늘려 줄 수도 있다. 당신이 학원을 운영한다고 해도 강의만 하는 강사와 한 명의 교육생이라도 늘이기 위해 퇴근 후에도 고심하는 강사가 있다면 누구를 선호하겠는가. 이러한 영업 마인드로 갖춰진 사람이 창업을 한다면 날개를 달 것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좋은 제품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영업 마인드다. 과거에 영업직을 판매원 또는 외판원 정도의 인식에서 경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서로 사람들의 생각도 바뀌고 있다. 영업 마인드는 사장이나 임원, 영업부서 사원만 갖추어야 할 능력이 아니라 성공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어야 하는 기본 자질이다. 소규모의 가게를 운영하더라도 영업마인드가 있는 사람은 그 가게를 키울 수 있는 기본역량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매출이나 영업적인 내용에 대해서 자신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관심이 없는 태도를 보이는 직원이 있다. 이런 안타까운 직원의 숫자가 늘수록 그 조직의 미래는 암담하다. 지위의 높낮음과 관계없이 모든 직원이 영업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비즈니스 마인드는 회사에 대한 충성심과도 연결된다.    


우리가 무언가에 도전하였을 때도 영업 마인드가 있는 사람은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는다. 실패가 없는 성공은 없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끊임없이 도전하고 두드려야 한다. 영업 마인드가 부족한 사람은 실패가 낯설기 때문에 두려운 마음이 커지는 것이다. 실패도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파는 것이 인간이다>의 저자인 다니엘 핑크는 어느 날 자신의 수많은 정보를 분석하고 난 뒤에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그는 여러 퍼즐 조각을 맞추어 보고 깜짝 놀랐다. 그도 결국은 세일즈맨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누구든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넓은 의미의 세일즈에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영업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인간관계 능력이 탁월하고 고객에게 눈높이를 맞춘다. 누군가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회유하고 설득하는 일들도 영업이다. 결국 우리는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사람이 블로그, 페이스북, 브런치, 카카오, 트위트 등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또한 자신이 알게 모르게 비즈니스 마인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다. 기업들 역시 직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의 SNS를 참고하는 회사가 점차 늘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서 더욱 많은 기회를 얻기도 하고 반대로 SNS에 올린 한 장의 사진, 한편의 글 때문에 추락하기도 한다. 당신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영업적인 마인드는 당신의 스마트폰처럼 늘 함께 해야 할 필수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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