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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금숙 작가 Jan 06. 2018

축복받은 산책 길

그냥 그렇게 아름다운 하루가 지나 갑니다.

눈을 감고 몇 발자국 걸어 보았습니다.

마흔 걸음을 못 넘기고 눈을 떠고야 말았네요.

안전한 산책 길이지만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함께 따라 와서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익숙한 길인데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커다란 고통입니다.볼 수 있다는 것  큰 축복입니다.

오늘 하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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