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잘한 놈은요?
속담은 조상들이 삶 속에서 겪고 깨달은 교훈과 지혜, 풍습, 정서를 함축적으로 담아 후대에 전하는 말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말은 알 것 같으면서도 스스로에게 그러지 말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미운 놈에게 왜 떡 하나를 더 줄까? 생각하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 이유는 미워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더 잘해주어 뒤탈이 없도록 하고, 그 사람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하려는 지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면 잘한 놈은 ’스스로‘잘하는 사람을 지칭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두 명이 있으면 스스로 잘하고 있는 사람보단 스스로 못하고 있는 사람을 챙기게 되니 말입니다.
초등학교 때 칭찬 스티커가 생각이 납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나무에 열매모양의 칭찬 스티커를 모으면 선물을 주시겠다고 하셨지요. 그래서 발표도 많이 하고, 청소도 자발적으로 하며 신나게 칭찬 스티커를 모아가던 때가 생각납니다. 이때를 생각하며 저는 생각합니다. 잘한 놈도 떡 하나 더 받고 싶을 거라고. 잘한 놈에게는 그 떡 하나가 더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지도 모른다고요.
그래서 저는 오늘부로 조금 다르게 살아보려고 합니다.스스로 잘 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떡 하나 더 얹어주는 연습을 그리고, 칭찬 스티커를 하나 더 붙여주는 연습을 하면서요. 잘한 놈에게는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못한 놈에게는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삶. 그게 어쩌면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드는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