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
창가에서 들리는 후두둑.. 후두둑.. 하는 소리에 잠을 깬다.
아~~!! 빗 님이 오시는 구나
그 반가운 마음은 쉽사리 다시 잠자리에 들지 못하게 한다.
그렇다고..
내가 진한 애국자 라는 건 절대 아니다.
단지..
오래도록 지속되는 가뭄에..
고통받는 분들과 동참하고픈 마음이랄까?
몇 시간이나 흘렀을까?
서서히 날이 밝아 지는 듯 하다
시간이..... AM 07:30 분
난.. 쉬는 주말이면 아파트 내에 있는 휘트니스 센터로 나간다.
나온 배를 기어이 집어넣고야 말겠다는 건 ... 절대 아니고..
그냥.. 더 이상은 배둘레햄을 길게 하고 싶지 않은 막연한 몸부림일뿐.. !!
대충 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집..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과 오손 .. 도손.. 이야기 꽃이 깊다.
그도 그럴것이.. 서울에서 공부하는 열여덟의 공주.. 지연이가 한달 여 만에 집으로 온것
그 잼나는 이야기 꽃은 끼니때를 넘게 하고야 말았다.
비오는 날씨에 그닥 입맛도 없고..
" 오늘 끼니는 그냥 아,점 해서 집 앞에서 할까나?"
나의 이 한마디가 끝나기도 전에.. 나갈 채비를 한다 부산하기 이를데 없다. ㅎㅎ
말을 하지 않았으면.. 우쨌을까나!!! ^^
채비를 끝내고.. 우리 식구가 찾은 곳은 ..
집 가까운 퓨전레스토랑..
나와 같은 생각을 한 가족들이 제법 많았던 모양이다.
이른 시간인데도..
자리가 없으니 말이다. ^^
십여분을 기다려..
자리를 잡은 우리가족..
우리 가족에게는 먹을때 만큼은 강한 신념이 있다.
먹을때.. 양껏 먹자!!!
그 신념은 우리가 가족이 된 십구년이란 세월동안 변함 없이 쭈~~욱 이어져 오고 있다. ㅎ
하지만.. 주문만큼은 딸과 아들이 한다.
오늘도 역시..
넘들이 본다치면 육인분을 능가할 주문량..
4인기준 가족세트와 까르보나라.. 그리고 추가로 한가지 더.. ^^
하긴 이 왕성한 식욕들이 어쩌면 서울에 있는 딸 지연이가 버틸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게 아닐런지..ㅎㅎ
만약..
이 글을 딸 지연이가 본다면.. 생각만 해도.. ㅎㅎ
대화를 많이 하는 우리 가족이지만..
먹을때 만큼은 조용한 것이 불문율.. 혹 !! 뭣 하나 물어볼라치면.. 매몰찬 시선에
고개를 떨구게 된다. ^^
어지간히 먹기는 한듯..
서서히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고..
뭐는 맛이 어떻네.. 뭐는 또 어떻네.. ㅎㅎ
암튼.. 사랑스럽고 귀여운 울 가족 이다.
비오는.. 주말 아침!!
집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딸이 함께하는 가족 만찬!!
거창한건 아니었지만..
마른 땅에 단비와도 같은 울 가족의 정이 피어나는 시간..
이것이... 행복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