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가까운 다대포는 여유로운 주말.. 내가 자주 찾는 곳중 한곳이다.
이른 새벽 동편에서 떠오르는 일출의 순간이 좋고..
늦은 오후 서편으로 내리는 일몰의 순간이 좋다.
이른 아침 다대포의 주인은 ..
조용한 바닷가를 수놓은 수 많은 갈매기!!
끼룩끼룩 울어대는 갈매기의 소리에.. 밤 사이 암흑과 같았던 바다의 정적을 깨우고
그 속에는 하늘을 나는 것이 너무나 좋았던 갈매기 .. 조나단도 함께한다.
자기만의 꿈을 가지고.. 먹이를 찾아 바다를 나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자신의 이상을 향해 하늘로 높이 날아 올랐던..
수많은 경쟁을 뚫고.. 나의 포부와 희망을 가지고 바다를 박차고 날아오르는 ..
바로.. " 갈매기의 꿈 " 이 함께하는 다대포 포구.. 이곳이다.
바다끝에서 불어오는 싸늘한 해풍은 여민 옷깃 틈사이를 헤집으며..
지금.. 십일월의 바다는 이제 겨울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직감케 한다.
아침.. 뿌연 바다 안개에 파묻힌 일출의 아쉬움은 그 냉한 기운을 더욱 실감하게 하고..
지난날
무더웠던 여름의 향연속.. 그 영광은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다.
단지..
이 바다를 홀로 찾은 외로운 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파도의 철썩 거림만이 함께 할뿐..
내가 자주 들르는 다대포 포구의 잔교가 있는 이곳..
조만간 개발이 있을 거란 소식이 자주 들린다.
물론 개발도 필요하고.. 이곳을 살아가는 분들에게도 필요한 것도 개발 일테지만..
난.. 이곳이 없어지는게 여간 서운치가 않다.
이곳.. 다대포 잔교에 얽힌 추억을 가지고 있는게 비단 나 뿐일런지..!!
향후 새로이 바뀐 모습이 어떠할지는 현재 그 누구도 알수없다.
그래서 그런지 다대포 포구를 찾은 오늘 아침.. 마음이 여간 무겁지가 않다.
이제 이곳도.. 내 마음속 깊은 곳.. 추억으로 만 간직될터이니..
찾아오는 순간..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것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 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마음속 따스한 추억의 공간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또 하나의 반려자를 선택하는 프로포즈의 공간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어지러운 마음속을 정리하는 공간으로..
함께 해온 다대포 포구..!!!
언제나 함께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는 오늘 아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