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변하기 마련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원래 있던 것들은 다시 사라진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사람들은 그 사라지는 과거를 잊지않기 위해 사진을 담는 것 인지도
모른다.
얼마전까지 수협블로거기자단으로 활던하던 내게..
자갈치 시장은 많은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 주는 곳 이었다.
구수한 사투리에.. 역동적인 삶의 향취가 가득한 곳이기도 했던..
어릴적 ..바다 저편 영도에서 들어오는 배를 보며.. 끝없이 쫒아 다니던
바로 그 추억들이 서려있는 곳이 바로 자갈치 시장이다.
이른 새벽..
잡아온 고기들의 경매가 끝났는지..
어시장의 모습은 부산하기 이를데 없다.
낙찰 받은 물고기를 수레로 옮기는 사람..
일렬로 늘어서 바다로 나갔다 들어온 어선에서 고기를 운반하는 사람..
물고기가 상할까 얼음을 한가득 채우는 사람..
이른 아침의 자갈치 시장에는 어디를 둘러봐도 그냥 서있는 사람이 없다.
그 부지런함이 바로..
지금껏 이곳에서 삶을 지탱해온 그들만의 노하우가 아닐런지..
자갈치시장의 모습도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런 변화들의 모습은.. 이곳 자갈치시장에서 뿌리를 내려온 우리네 어머니들에게
마냥 좋은 것으로만 다가오지 않는 모습들이다.
새로운 건물안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나뉨 !!
어찌보면 우리네 사회에서 나타나는 가진자와 못가진자.. 양분화된 그런 모습들이기도 한이다.
서두에서 말한것처럼..
우리에게는 우리것이 최고다.
발전하고.. 편리한 것도 좋지만..
우리것을 지켜나가고.. 우리 전통이 살아있는 그러한 우리네 모습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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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밝은 마음으로 찾아들던 자갈치시장의 모습에..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리는 오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