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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맥켈란 Jul 17. 2023

정리정돈에 대한 진심

집=나

미니멀라이프! @맥켈란


‘미니멀라이프’로 살아서 정리정돈에 더 열심이다.  집은 곧 내 모습이다. 항상 깔끔 심플하게. 유일한 꾸밈은 디퓨저 향기.


장마. 그리고 월요일.


글을 쓰고 PT를 받고 왔다. 샤워를 하기 전 욕실 청소를 하고 개운하게 씻었다. 돌돌 세탁기를 돌리고 물걸레 청소로 집안 구석을 누볐다.


이왕 한 김에 베란다로 들어가서 빗자루를 들고 물청소까지. 고생한 김에 (거의 쓰지 않는) 싱크대와 인덕션도 빛이 나게 닦았다.


선풍기를 틀고 동시에 에어컨 제습 버튼 ON. 손에서 나는 세제 냄새가 싫지는 않다. 의자에 반쯤 누워 권진아 노래를 듣고 있다.


빨래가 다 되면 와인을 마셔야겠다. 장마 이제 시작했는데 벌써 막걸리가 질렸다. 보름 내내 마신 나도 참 대단타.


요즘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다시 보고 있다. 달달. 오늘은 아르헨티나 말백이다.


아!

집에 온 손님이 했던 말이 떠올라 적어본다.


“이슬만 먹고 사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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