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연구의 과거, 현재와 미래
뇌파는 뇌의 목소리다
뇌파의 정의는 두피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전류의 전위차를 측정하는 것으로 대뇌피질의 수많은 뉴런들의 수상돌기의 시냅스가 흥분하는 동안 흐르는 전류에 의해 발생한다.
1875년 영국의 케이튼이 토끼원숭이의 대뇌피질이 전기활동을 검류계로 기록하면서 뇌파 연구가 시작되었고, 인간이 뇌파 측정은 1924년 독일의 한스 베르거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나중에 두피에 전극을 얹기만 하여도 기록될 수 있다는 것을 관찰하고 뇌전도 (Electroencephalogram. EEG) 라 명명했다.
1924년 뇌파 발견 이후부터 1990년까지는 시각적으로 뇌파 변화가 파악하는 것에 집중했다.
ex) 연령별 변하는 뇌파 양상, 수면시 뇌파 양상, 각종 질병(치매, 정신분열증, 정서장애) 연구 등
1990년대부터 2010년까지는 정량적 뇌파분석 기술에 의해 연구 분야가 매우 다양해졌다.
ex) 재활 목적의 뇌파 인터페이스 기술, 뉴로피드백을 이용한 뇌기능 항진툴 개발, 스포츠 심리학(집중도, 민첩성 등)에 관련된 뇌기능 연구, 교육 분야에서의 학습 프로그램과 뇌기능과의 연구 등
2010년 이후에는 광고, 프로모션, 게임 등 마케팅 분야에도 뇌파가 활용되고 있다.
한국타이어 Mind Reading Tire (2014)
‘누가 드라이빙의 혁신을 만들어 내는가? (Who Creates The Driving?)’를 주제로 매년 진행된 한국타이어 The Next Driving Lab 두 번째 프로젝트로 운전자의 생각만으로 타이어를 움직이는 Mind Reaing Tire를 완성하였다. 운전자 뇌파의 전기적 신호를 자동차 제어(전진,후진,정지)하는 물리적 신호로 변환하는것이 필요한데, 한국타이어가 '자동차 제어 MCU(Micro Controller Unit) 센서' 개발하는 등 8개월에 걸친 연구끝에 완성된 프로젝트이다. 실제로 TVC 온에어, 유투브 영상 공개 이후 SBS 뉴스에서도 보도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성공적인 본 프로젝트 뒤에는 1년 내내 우여곡절을 겪은 이노션 담당자들이 있었다.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
롯데제과 가나파이 뇌과학 맛테스트 (2014)
한국 뉴로피드백 연구소의 도움으로 롯데제과에서 재미있는 이벤트를 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을때의 뇌파를 측정하여 A, B 두 개의 초코파이 중 진짜로 맛있는 초코파이를 가리자는 것이다. 물론 테스터의 긴장도, 몸 움직임, 음식 섭취 등의 잡파로 인해 뇌파를 왜곡시킬 수는 있어 100% 신뢰할 수 없겠지만, '리얼' 초콜릿으로 만든 제품력과 국내 최초로 시도했다는 뇌과학 블라인드 테스트를 연결했다는 점에서 대홍기획 노고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과천 국립과학관 - 뇌파로 달리는 레이싱카 (~현재)
과천 국립과학관에서는 뇌파 활용한 체험기구들이 있는데, 항상 초등학생 남자아이들이 줄을 서있는 것이 있다. 뇌파로 달리는 레이싱카로, 스마트브레인 센서를 이용 전두엽에 두 개의 전극을 붙인 후 앞에 자동차 모형에 집중하면 할수록 자동차의 속도가 올라가는 레이싱 게임이다. 한 가지 집중하거나 몰입할 때, 주로 베타파 (13~30Hz)가 출현하는데, 베타파가 감지되면 컴퓨터 인터페이스 장치로 연결되어 속도를 제어하는 것이다.
이처럼 미래의 뇌파의 활용 분야는 다양하다. 스마트폰, 온라인 게임 등에 뇌파 활용할 수도 있고, 각종 학습 능력 향상을 유도하는 학습기 등에 뇌파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요즘같은 급변하는 시대에는 스트레스 감시 장치, 치매 예방 클리닉, 원격 건강 관리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뇌과학과 마케팅의 만남인 뉴로마케팅이 더 활성화될 것이다. 아직 해외에 비해 국내에 더딘 상황이지만, 국내 뇌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사물인터넷이 점점 가시화되면서 뉴로마케팅이 급물살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