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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되어야 하는 것은 ]
by
FortelinaAurea Lee레아
Aug 12. 2020
나는 왜 마네킹처럼 지내는가?
나는 나다.
하지만
나는 결코 내가 아니다.
내가 되어야 하는 건
나의 생각대로 움직이고 해야 하는 것.
보기 좋은 가면으로 덮어쓰고
내가 아닌 너를 위해 존재하는 걸까?
자유가 있음에 자유롭지 못하다.
여자라서 불편한 게 많다.
남자였어도 불편한 게 많겠지.
남자가 아닌, 여자가 아닌
그냥 나였으면 좋겠다.
내가 아닌 나를 이젠 내가 나를 움직이게 하고 싶다.
이곳저곳에 끄적인 글과 사진들.
늘 꽁꽁 싸매고 숨겨왔던 나를 향해 '날 좀 봐주세요.' 하며
글과 사진들을 올리고
내 마음을 올려놓는다.
진솔하게 동행할 사람은 누구인가.
결국 화려함 속에 나 혼자 서있는데.
외로워하지 말자.
그들도 외롭고, 지구 전체가 외로운 존재니까.
나 스스로에게 얼른 잊어버리고 일어나 앉고
억지웃음이라도 웃어보자.라고
난 내게 위안을 한다.
나를 보는 시선들은 내가 눈 감으면 보이지
않
고,
나에 대해 험담하는 소리는 귀를 막으니 들리지 않지만,
꼭 제대로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다가와 확인사살을 한다.
가장 나쁜 사람들이 바로 딱지 난 상처에 상처를 덧대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듯 난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걸 인정한다.
그렇기에 반평생을 움츠려 나를 포기했었다.
나는 아직도 나를 찾기 위해 안갯속에서 버둥대며 헤맨다.
무엇이 나를 슬프게 하는가.
- 혜성 이봉희
[뽕아의 말말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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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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