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꽃 ]

by FortelinaAurea Lee레아

나 같은 인간도 사람은 사람인가 보다.

누구나 장미꽃을 좋아하듯 나도 붉은 장미꽃을 좋아하고 사랑한다.

들에 핀 들꽃 또한 좋아한다.


인간의 꽃은 외모일까?, 지성일까?

누구나 다 각자의 이름과 성격과 개개인의 향기를 지니고 있다.


예전에 보라색 튤립을 사놓고 그것을 오일 넣고 볶아먹은 적 있었다.

그윽한 향기는 없고 맹탕이었다.

어쩜 나도 향기 없는 맹탕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점점 손에서 멀어지고,

방 한편에 한가득 침묵을 지키고 있다.


내면이 지적이고, 겸손하게 노년의 삶을 제대로 가꿔야겠다.

아직도 난 겸손치 못한 지성이 없는 결코 사람 꽃이 될 수 없는 지구 상에 먼지.

우주에 나의 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 마가 핼리 혜성 ]


외국생활 십여 년 동안

잃어버린 게 더 많다고 투정 부리기도 하지만,

돌이켜 보면 나를 깨워준 소중한 시간과

귀한 억 겹의 인연들을 만나고 정리하고 온 것 같다.

그래도 역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일 게다.


사람과 사람끼리 소통이 없다면, 머릿속이 멍~해지지 않겠느냐고...

그럴 때마다 정말 다양한 책을 읽어야 함을 깨닫게 된다.


2020:12:03/12:25


[ 뽕아의 말말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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