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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아의 말말말 중에서 [ 엄마 생각 ]
by
FortelinaAurea Lee레아
Jul 20. 2021
엄마 생각.
밤새 엄마만 불러댔다.
요 며칠 멈췄던 것들에 대해 셔터도 누르고, 공룡 장난감도 갖고 놀고, 때론 처다도
안 봤던, 늘 만져보고 싶었던, 갖고 놀고 싶었던 물감을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었던 꿈들을 도전이란 과제에 서성이며, 시도하기도 전에 포기부터 했던 꿈을 향해 움직인다.
아무도 없을 마음을 닫고, 열고, 끄적이고, 누르고, 칠하고,
책상 주변이나 침대 주변은 잡동사니로 높은 탑을 쌓고 있다.
탑!
우리는 모두 무엇이 되려 하는가?
통증.
밤새 잠을 자고파도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아니, 숨이
멈춰질 듯 통증은 사그라들지 않는다.
자꾸 한쪽 다리가
마비 오는 통증에, 이젠 남은 한쪽 다리마저 마비가 오고, 고통보다 더한 통증은 숨을 헐떡 거리게 한다.
소리.
소리처도 메아리가 없다.
소리처도 인기척이 없다.
이미
고인되신 엄마의 통증과도 같은 통증을 겪으며,
그렇게
새벽하늘을 바라본다.
아닌 척
, 아는 척, 친한 척, 모르는 척.
그렇게 인간사는 세상에서,
사람 사는 세상 속에 부대끼며,
얽힌
억 겹의 인연들을 하나씩 풀어내고 떠날 채비를 한다.
어디로 가는지는 바람은 알겠지.
2021년 7월 20일 0616
혜성 이봉희의 [ 뽕아의 말말말 중에서]
keyword
엄마
공룡
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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