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그리운 날엔 그곳에 가자 ]

by FortelinaAurea Lee레아

[ 내가 그리운 날엔 그곳에 가자 ]



by 혜성 이봉희


길을 걷다 고개 돌려보니

어느새 함께 걷고 있었다.

민들레 홀씨 되어 바람결에 날려와

한 곳에 뿌리내린 꽃들은

바람결 따라 이리저리 나와 같은 방향으로 기울이고

그냥 지나쳐도 괜찮다... 괜찮다... 안 괜찮다.

통곡하여 울어보아도 내 목소리뿐

속절없는 이별 뒤엔 그리움만 한층 더 쌓인다.

외로워하지 말자.

한적한 길목에 서성이며

그대들과 함께하니 눈물이 난다.

내가 그리운 날엔 그곳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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