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 ]

by FortelinaAurea Lee레아

[ 뱀 ]



혜성 이봉희



작은 연꽃에 돌멩이 하나 던져

일렁이는 잎새들

곁붙여 자라난 이끼들 사이로

뱀한마리 슬렁슬렁

세상 참 우습다

아담과 이브는 없어도

뱀만 살아 숨쉬고 있는것을.

늦가을 찬서리 맞아

울고 떠는 개고락찌

먼 이국땅 방랑자되어

아픈 맘 헤이지 못해

긴 밤에 서러운 울음뿐이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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