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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 그늘 아래서 ]
by
FortelinaAurea Lee레아
Apr 6. 2016
[ 달빛 그늘 아래서]
혜성 이봉희
희뿌연 모래 먼지바람에 낮에도 잘 보이지 않아.
어쩌면 내 눈이 뿌옇게 흐려진 건가 몰라.
보고파도 볼 수 없고, 가려해도 갈 수 없네.
세상은 점점 더 단절되고 있어.
사람들도 점점 더 단절되고 있어.
이유는 너도 알고, 나도 알지.
이렇게 또 한세대가 지나가는 것을.
달빛을 보려 하니 가로등 불빛에 앞이 잘 보이지 않네.
어쩌면 내 눈이 뿌옇게 흐려진 건가 몰라.
너무나도 보고픈데.
저건 먼지야.
저건 나방이야.
저건 가로등이야.
저건 둥근달이야.
저 달 넘어선 내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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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향수
감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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