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그리고 덩케르트
군함도, 참 이영화 처음에 소재와 배우와 감독 등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나 또한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기에 그리고 군함도라는 소재이기에 봐야겠다고 기다리던 영화이다. 홍보기간에 국뽕을 뺐다는 감독의 말에 저 영화에 국뽕이 뭐지? 라는 생각이 스쳤으나 일제강점기 시대의 이야기다보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많은 이야기가 오고간다. 이 영화가 힘들었던 일제강점기 군함도에서의 삶을 반영하고있지 않으며 심지어 별 탈 없이 살았던 것 마냥 그려 놓았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언론과 매체에서 몰아가기가 보인다며 봐바야 한다고 한다. 또 이 과정에서 배급의 문제도 보인다. 어떤 영화관을 찾아봐도 절반은 차지하는 듯 보이니 이는 문제이긴 한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아 보지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가 아무것도 모른채로 욕하기보다는 알고 뭐가 문제인지 알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보러 갈까 하기도 했었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보러가는게 좋은지 아닌지...
덩케르트를 보면서 유럽도 세대 간 갈등이 우리만큼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된 영화였다. 사실 우리나라의 많은 문제들을 전쟁, 급격한 산업화 그리고 급격한 민주화에 따른 부작용이라고 조금은 단순하게 치부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세대간 간극은 유럽에서도 상당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사고방식과 다음 세대를 대하는 태도는 역시 오랜기간 성숙된 시민의식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대가족의 사고방식이 너무나도 당연시되는 우리나라에서는 나이가 서열이고, 수직적인 사고방식이 여전히 만연하다. 영화를 보던 중 많은 부분에서 울컥하였다. 자식을 잃은 아버지가 다른 자식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가 벌인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모습 멋있었다. 어른들에게 그런 태도를 바라는 것이 무리한 요구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은 돈벌이 자체에 대한 두려움은 갖고 살지 않았다. 현재 청년들이 갖고있는 불안감에 대한 이해의 폭을 조금이나마 넓혀주길 그리고 본인들의 잇속을 챙기는 것이 결코 노후를 위해 좋지 않을 것임을 알길 바란다. 한 나라가 유지되려면 청년이 장년층을 세금으로 책임져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운영만 된다면 세금 기꺼이 낼 수 있다. 그만큼의 보상이 안될것이라는 불안감이 세금인상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들의 잇속을 챙기기 전에 작은 기업이라도 인건비에 충분한 지불이 된다면 중소기업도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할 것이라 믿는다.
지원을 하지 않는다 말하기 이전에 지원할 만한 조건인지 제발 진지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더 좋은 자리가 있다면 거기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사람들이 지원하지 않는 것이다.
항상 처음 시작과 끝이 다른이야기를 하고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