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업힐은 "다람재"다. 개인적으로는 사대 천왕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여겨진다. 총 업힐 거리는 1킬로미터가 채 되지 않지만 정상에 다다를수록 경사도가 높아지며 라이더로 하여금 근력과 담력을 모두 끌어모으게 한다. 도로는 차도 겸용이지만 한적해서 라이딩에 집중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다람재 입구 다람재 업힐: 0.9킬로미터, 경사도 11.5% (정상 가까이 더 심해지는 경사도)
다람재 우회로: 총거리를 약 10킬로미터가량 단축하지만, "비슬로"는 다소 주의를 요한다. 안전 위주의 길은 아래 스트라바 경로 참조.
다음은 "무심사(창녕)" 임도 업힐이다. 굳이 분류해 보자면, 이곳 경로는 로드바이크에게 친화적이지 않다. MTB로도 쉬운 도전이 아닐 만큼. 하지만, 낙동강 하류의 멋진 풍광을 안은 무심사 풍경소리는 힐링 그 자체다. 가보지 못한 라이더는 있어도 한 번만 가본 라이더는 없을 것이다.
무심사 입구 - 우회 안내표지판이 있다 무심사 우회 지도 무심사 입구 낙동강과 무심사 풍경
다람재와 함께 이곳을 우회로를 통해 스킵하는 라이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특히 이곳 무심사를 우회한다는 것은 너무도 아쉬운 일이다. 업힐의 난이도는 경내에 두 군데 정도의 20여 미터 구간들인데, 힘들면 끌고 가면 되고, 어차피 경내를 벗어나자마자 만나게 되는 과수원 옆 비포장길은 MTB도 지나기 어려운 길이니 자전거를 끌고 가는 게 답이다.
무심사 업힐: 1.7킬로미터, 경사도 6.7%. 그러나 순간 경사도는 20% 이상.
무심사 다운힐: 업힐보다는 다운힐에서 안전에 주의를 요한다. 다운힐 마지막 부분에 우사(소 사육시설)를 만나게 되는데 그곳의 경사도가 꽤 심한 편이어서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