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사장에게 데이터란?❯
1. 식당사장님들과 식당 데이터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두 번 놀라게 된다.
첫 번째 놀라움은 생각보다 많은 사장님들이 식당 데이터에 관심을 갖고 있고 나름의 방식대로 매출과 수익을 정리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놀라움은 그 방식이 자신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리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이다. 재료비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라고 물으면 대략 이 정도 된다고 대답을 하긴 하는데 그게 맞는 숫자인지 확신이 없다. 대충 감으로 셈을 해 볼 뿐이다.
2. 데이터 경영은 그때그때 확인하고 있는 매출과 비용, 수익을 언제든 꺼내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다.
누가 언제든 우리 가게에 대한 질문을 해도 숫자로 대답할 수 있게 말이다.
데이터 경영을 하면 우리 가게의 최고 매출과 최소 매출, 평균 매출에 대한 그림이 머릿속에 자리 잡게 된다.
우리 가게는 여름에 손님이 많은지, 겨울에 손님이 많은지, 점심과 저녁에는 어떤 메뉴가 잘 팔리는지 확인할 수 있다.
어느 메뉴를 집중적으로 팔아야 우리 가게 수익이 올라가는지 계산할 수 있게 도와준다.
3. 데이터의 원시재료는 무엇일까?
포스에 나타나는 매출과 메뉴 그리고 매일 사입하는 재료가 데이터의 전부는 아니지만 앞으로 우리가 풀어가야 할 데이터경영에서 가장 많이 쓰는 소재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원시 데이터를 가공해 고객분석, 매출흐름분석, 객수와 객단가분석, 실시간 원가관리, 마케팅지표분석, 손익시뮬레이션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법을 익히게 된다.
4. 원시 데이터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요?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식당 사장이라면 누구나 월말에 한 번씩 포스에서 이번 달엔 얼마나 벌었는지 확인한다.
비용을 지출하면 영수증들을 어딘가에 모아두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이 데이터 경영의 시작점이다.
흩어져 있던 숫자들을 모으고 차곡차곡 기록해 두기만 해도 전혀 다른 의미가 생겨난다.
데이터는 가게의 주인인 사장님의 목적인 고객만족도 향상, 매출향상, 원가관리, 수익개선 등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까.
#박노진의_식당공부
#매출은_과학이다
#자립형식당_경영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