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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혁 Dec 30. 2015

자라는 아이들과 추억 쌓기 좋은 운동경기 관람

한 미국 이민자의 편린 시리즈 26

올해는 뭐가 그리 바쁜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지냈네요.^^ 3주 전에 중앙일보 블로그 도우미님께서 기아자동차 주최로 여는 아시안 미디어사 스테이플센터 VIP 초대 행사에 절 보내주셨는데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그만 갔다 온 포스팅을 하지 않았더군요.



요즘 해가 무척 짧아졌죠. 



스테이플 센터 앞에 스케이트장이 들어섰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직접 보질 못했는데... 겨울에 멀리 가실 필요 없이 LA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스케이트를 즐겨보시는 것도  로맨틱할 것 같습니다. ^^ 제가 로맨틱하다고 한 이유는 미국분들은 연인끼리 주로 같이 스케이트를 타는 것 같아 보여서 입니다. 스키나 스노보드는 사실 혼자 즐기는 빙상놀이인데 스케이트는 손잡고 타기 용이해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영화 같은데 보면 미국에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많이 보이더군요. 



총기난사 사건과 테러가 곳곳에서 일어나서 그런지 스테이플 센터도 보안이 철저합니다. 

걸핏하면 일어나는 총기난사 사건도 미국의 남자아이들이 농구나 운동경기를 예전엔 즐겼는데 

요즘엔 다들 방안에 들어앉아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에 심취하기 시작하면서 현실과 가상현실을 구분 못하고

벌어지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하루 종일 먹은 것이 없어 허겁지겁 햄버거 하나 먹으러 햄버거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앞으로 갈 스테이플 센터 VIP 룸이 어떤 곳인지 전혀 몰랐으니...ㅠㅠ




제가 농구 게임을 좋아합니다. 많은 분들이 농구는 무조건 골만 넣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다양한 전술이 존재하고 미식 풋볼, 야구처럼 장비와 여러 명이 해야 하는 부담감 없이 공간만 되면 직접 즐길 수 있는 농구는 매력적인 구기종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스테이플 센터 앞 매직 존슨 동상..... 



짜잔 VIP룸..... 들어가는 복도가 마치 라스베이거스 호텔 복도 같네요..^^;; 




기자분들이 많이 계시 더 군요....  



물론 음식과 음료수도 많고요..ㅠㅠ



VIP룸에서 바라본 실제 농구코트장... 그렇게 가깝지도 멀지도 않지만 파티를 하면서 농구 경기를 보기엔 VIP룸이 안성맞춤이더군요. 








클립 퍼스 모자도 선물로 주셨습니다.  




경기전 여러  행사... 치어리더들이 해프 타임 땐 VIP룸으로 몇 명 오셔서 단체사진에 포즈를 취해 주시더군요. 



코미디언 같은데... 별로 웃기진 않는......^^;; 



클립 퍼스의 선수들의 모습들은 저에겐 하나같이 순박해 보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좀 멍청하게 보인다는 ^^;; 지송.. 







아래는 농구코트의 이름입니다. 이것만 알아도 농구 경기 중계하는 해설자의 말을 알아들고 농구를 재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탑 


3점 슛 라인상의 골 정면 부근. 평상시 가드가 위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완급을 조절하기 좋다. 코트 전체를 바라보며 선수들의 위치를 파악하기 유리하다.



윙 


3점 슛 라인상의 프리스로 라인 연장선상 부근 지역. 슛과 돌파가 동시 유리하여 공격의 시작점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솔레이션의 경우 이 부근의 공간을 비워주기 위해 선수들이 반대쪽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엘보 


하이포스트 지역 내의 프리스로 라인 끝 지역. 하이포스트 공격으로 이용된다. 미들 슛과 페인트존 공략 시 공격의 시작 지점으로 많이 이용된다.



코너 


3점 슛 라인 상의 골대의 측면. 백보드의 각이 나오지 않는 지역. 특정 지역방어 상황에서 오픈 찬스가 많이 나오는 지역이다. 수비수의 수비 범위를 넓히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쇼트 코너 


베이스 라인에서 1미터 프리스로 라인에서 1-2미터 정도의 지역. 코너보다 골대와 가까운 지점으로 골대 측면에서 공격할 수 있다.



프리스로 라인 


페인트 에어리어를 둘러싸는 세로 라인. 3초 룰을 피하기 위해 이 라인을 이용한다.



페인트 에어리어 


골 주변에 설정된 채색된 구역. 3초 룰이 적용되는 구역. 골대와 가까운 거리에서 슛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센터서클 


코트 중앙의 원. 경기 시작 시 점프볼이 진행되는 구역.



센터라인 


코트 중앙의 라인.



사이드 라인 


코트를 구분하는 양 라인



베이스라인 


코트를 구분하는 골대 뒤쪽에 위치한 라인



하프코트 


센터라인으로 분할된 코트의 절반 




5인으로 구성되는 농구 포지션 별 역할은 아래와 같습니다. 


포인트 가드 PG

팀의 사령관이죠. 코트 위의 감독입니다. 게임의 흐름을 조절하고, 팀 공격을 주 도하합니다.

패스와 판단능력이 좋아야 합니다. 매직 존슨이 바로 포인트 가드였죠. 



슈팅가드 SG

조건이 있습니다. 어떤 위치에서도 슛을 넣을 수 있어야 합니다 공격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혹 포인트가드 역할도 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한국에선 허재 가 유명했고 

NBA에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유명한  슈팅가드였습니다. 


스몰 포워드 SF

키가 크지 않아도 할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팀의 허리 역할을 하죠 하지만 파워 포워드와는 달리

슛거리가 길어야 합니다.  

3점 슛을 잘 넣는 선수의 포지션으로 한국에서는 우지원이 있고  NBA에는 시카고 불스의 피펜이 유명했었죠. 


파워 포워드 PF

강해야 하죠. 센터를 도와 골밑에서 몸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몸싸움에서 지면 안되고 리바운드 능력도 좋아야 합니다. 요즘 거침없는 입담 해설가 찰스 바클리가 파워포워드로 유명했습니다.


센터 C

팀의 기둥입니다. 팀내에서도 키가 가장 큰 선수가 맡는 게 일반적입니다. 골밑에 버티고 서 있어야 하니..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책임져야 합니다. 골밑 수비도 맡아야 하는데 샤킬 오닐, 올라주원 그리고 서장훈이 유명합니다. ( 아니 유명했었습니다 ) ^^ 



농구 전술을 알면 농구 경기가 무척 흥미진진하죠. 


특히 경기시간이 길지 않아 성격 급한 한국인에게 딱 안성맞춤인 운동경기가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농구 전술에 관한 좋은 책이 나왔더군요. ^^ ( 온라인으로 저도 한 권 구입했죠 )




( 책 소개 ) 농구 팬들을 위한 농구 전술 서적이 나왔다. 손대범 '점프볼' 편집장이 쓴 '농구 좋아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농구 전술'은 전술과 용어를 쉽게 풀어쓴 책이다. 총 1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감독들이 어떤 기준으로 작전을 세우는지부터 지역방어를 서는 이유와 대처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했다. 현장을 누비며 직접 취재한 유용한 내용이 많이 담겼다. 또 모션 오펜스, 프리랜스 오펜스, 지역방어, 골텐딩, 플로터, 원 핸드 슛, 리바운드, 스크린 등 다양한 농구용어를 친절히 설명해 팬들의 이해를 도왔다. 1998년 '인터 뉴스'에서 미국 프로농구(NBA) 전문기자로 일을 시작한 저자는 현재 농구 월간지 점프볼 편집장으로 있다. 앞서 'I LOVE NBA', '타임아웃', '아이 러브 바스켓볼',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농구스타 22인' 등을 냈다. 


원앤원 스타일이 냈으며 280쪽에 가격은 1만 6000원.











미국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부모와 같이 운동경기를 관람하는 이런 경험을 최고의 어릴 적 추억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한인 부모들이  귀담아들을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NBA은 다른 경기보다 관람 입장권이 비싸지만 아이들의 좋은 추억을 위해선 한 번쯤 과감히 해볼 만한 투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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