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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혁 Jan 26. 2016

마징가 Z vs 로봇 태권 V

한 미국 이민자의 편린 시리즈 38

아주 어릴 적에 마징가와 로봇 태권 V가 대결을 하면 
결과가 어떨까 상상을 해본 적이 있다. 


그 대결은 전혀 불가능하다는 누군가의 짜깁기  포스팅..

출처가 불분명하므로 그냥 퍼왔다.    





맏인가!!!!!! 





허걱!!

마징가 Z의 사이즈가…. 어익후!


마징가의 Z의 사이즈가 로봇 태권 V의 반도 안되므로

서로의 대결은 불가능!!! 

아마 한국인의 위상을 은근히 세워주는 경쾌/발랄/상쾌한 만화지만 사실 물리학을 안다면 로봇 태권 V 같은 거대한 빌딩 같은 로봇은 제작된다 하더라도 마징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발력이 약하고

엄청난 동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마징가와의 대결은 안 봐도 DVD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대결에서도

일본을 이겨야 한다는 주장은 평생 들어와 이제는 사실 지겹기 조차 하다.

 

왜 우리는 기어코 일본을 이겨야 하는가? 반일감정이 아직도 존재하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입으로는 반일 그러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서 인기몰이 식당은 거의 일식이다. 신문에서 소녀시대의 제시카란 아이돌 가수가 일본식 불고기'불고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난리가 났는데.. 한쪽에서는 일식 먹고 한쪽에서는 개인 취향을 매국노로  만들고... 이 무슨 표리부동?) 왜 아직도 일제교육이 심어놓은 민족 열등감이 한국에서 난립하는가? 


아래는 요즘 일본 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진 마징가 제로 

시대에 맞게  재창조되었다. [데블 틱 하고 더 야해졌다는 말^^;;] 

반면에 우리의 태권 V 프로젝트는 저작권과 서로 대박 챙기려고 

지지고 볶는 바람에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해있다가...

[도대체 새로운 태권 V의 모습도 며느리까지 모른다]

가닥을 잡는가 싶더니

2012년도에는 200억 실사영화로 만들려는 계획을 무기한  연기해버렸다. 

안타깝다.

억지 일수도 있으나 이런 모습을 보니

마징가 Z를  이기기는커녕

혹시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불고기가 한국의 불고기로 불리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우리 민족은 우수하다.

그러니 

일본만을 상대로 한 괜한 민족 열등감은 버리고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개발 발전시켜보자. 그게 이기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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