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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고기는 불가능하다

한 미국 이민자의 편린 시리즈 86

아래는 LA 코리아 타운을 들르면 자주 가는 고기 BBQ 집들입니다.


광양불고기




아래는 요즘 제가 LA 코리아 타운을 들르면 자주 가는 고기 BBQ 집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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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밑반찬이 맛있죠.. 양이 적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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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도 좋습니다. 뭔가 풀무원... 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심증만으로 평가하면 안 되죠.. 물증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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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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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살’은 바다에 날아다니는 ‘갈매기’ 고기가 아니라 돼지 내장의 한 부위, 즉 ‘횡격막(橫膈膜)’에 붙어 있는 고기입니다.




이 횡격막을 우리말로는 ‘가로막’이라고 하죠. 뱃속을 가로로 막고 있는 막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가로막’에 붙어 있는 살을 ‘가로막 살’이라는 말이 변형되어 갈매기살로 불리게 되었다는 주장이

주장이라고 사료됩니다만.....


가로막이(가 로마기)>갈마기>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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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돼지 갈매기살이 돼지의 아주 적은 부위에서 적출되어 사이즈가 옥자가 아닌 이상...




대량으로 먹기 힘들죠..


고기 맛이 그래도 갈매기살처럼 맛있다는 것을 강조해서 가게 이름에다 갈매기를 붙였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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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마치 초밥처럼...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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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갈매기살은 안 먹고 ( 메뉴판에 없는 것 같은데요..?? ) 소고기 캄보 메뉴로 먹었는데.. 맛있습니다.



아래는 참고 소고기 부위별 이름의 유래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구이용 갈비는 소의 13개의 갈비뼈의 5,6,7번 부위를 말한다. 그 뒷부분에 해당하는 소의 늑골 7~13번 사이의 붙어 있는 살을 안창살이라고 한다. 안창살은 창문 안쪽에 있는 커튼의 주름살처럼 생겼다고 해서 `안+창`살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제비추리`는 갈비와 목뼈 부분과 접합되는 부분에서 채취할 수 있는데, 제비가 날개를 편 것 같이 날씬하고 긴 모양이라고 해서 `제비추리`라고 불리게 됐다.


육회와 탕, 찜, 장조림에 두루 사용되는 사태 부위 중에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서 소 한 마리에 4점이라고 소개한 아롱사태는 소의 뒷다리 아킬레스건에 연결된 단일근육 부위를 지칭하는 말이다.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있는 부위로 가로로 잘랐을 때 근육 사이에서 `아롱아롱`하게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사태의 뒷부분에 포함돼 있는 `뭉치사태`는 말 그대로 덩어리 모양으로 뭉쳐져 있다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국거리와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양지 부위 중에서 `치맛살`은 말 그대로 치마처럼 외복부를 덮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채 받이`라고도 불린다.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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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LA타운의 고기 무제한 집을 몇 군데 다녀봤는데 다녀보니 그중에서 제일 저의 취향에 맞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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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고기도 무제한 옆의 밑반찬도 무제한이 거든요..


소식하시는 분들 ( 소처럼 우걱우걱 많이 먹으시는 분들 )에겐 최고의 고기 무제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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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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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불판에 다양한 요리를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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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옛날 도시락이라서 시켜보았는데.. 옛날 도시락이긴 도시락인데...


좀 잘 사는 집 아이의 옛날 도시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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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박



이 집은 저의 완소 집입니다. 사진만 봐도 또 입에 침이 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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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청국장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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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이 식당에서 잡담하는 법인데

앞에 사진이 너무 길었죠? ㅋㅋㅋ


사실 알코올 중독자가 아닌 이상 술자리에 가는 이유는 취중진담을 나누기 위해서죠.


직장동료가 되었든 가족/친척/친구가 되었든 그냥 고기 맛만 즐기러 BBQ고깃집을 가는 것이 아니고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가는데


많은 분들이 고깃집에 가면 대부분 장례식 이후 식사하는 분위기 속에


누가 고깃값 내나 눈치들을 보고 있죠.


그런 분들을 위해 아래의 책을 강추합니다.




서점에서 그냥 서서 한 40분이면 다 읽을 수 있는 책인데 한번 구입해서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뭐 맞선 보는 자리가 아닌 이상인 다음에야 고기만 먹지 말고 처음 보는 상대라도 잡담하는 방법을 책으로 익혀 이야기를 하면 삶이 틀려집니다.



잡담하는 방법


1. 맞장구만 쳐도 좋다.

2. 결론은 필요 없다.

3. 웃길 필요도 없다.

4. 지금 눈 앞에 있는 상대의 '보이는 부분'을 먼저 칭찬하자.

5. 상대가 한 말에 질문으로 되받는다.(상대가 흥미 있어 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6. 말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떨쳐 버리자.

7. 매일 생활 속에서 생기는 궁금증이나 사소한 의문 같은 것들도 좋은 잡담 소재가 된다.

8. 텔레비전, 잡지, 영화 등 주위에서 자주 보고 듣는 매체의 경향을 조금 바꿔본다.

9. 죄나 다름 사람에게 상처 주는 일이 아니면 좀 더 솔직하게 말해도 좋다.

10. 말을 잘하려고 하거나 상대에게 내가 어떻게 비칠까를 걱정할 필요 없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죠.

혼밥.. 혼술..

가끔씩이야 홀로 자신이 삶의 어디에 서있는지 반주 아니 ^^;; 반추해보는 것은 좋지만

1년 365일 혼밥 하다가는 우울증 ,, 공황장애 오기 딱 좋죠.


열심히 잡담하고 소통하고 고기를 즐기는 것이

진정 고깃집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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