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바다]

Life #part7

by kossam

[꽃잎바다]


꽃바람 불던 날에

함께 노래하지 못해서


꽃비 내리던 날에

함께 춤을 추지 못해서


마음만 들썩이다

밤새 뒤척뒤척


깜박 잠든 아침녘에

누구라도 부른


길따라 바람따라

그냥그냥 길을 걷는다


기다려 주지 않았다며

꽃잎들을 원망하다

눈물글썽 고개를 떨구는데


펼쳐진 꽃잎바다

떨어진 눈물방울 보듬어 안고

눈부시게 웃는다


가만히 나를 부른다

아직 내 곁에 있노라고

그렇게 나를 기다렸노라고





※꽃구경도 못가고 주말내내 일한게 억울해

딸아이랑 산책나갔더니 동네 작은 길들 위로

이렇게 예쁜 꽃잎들이 반겨주네요

세상은 감사할일로 가득합니다~~




글, 사진: ko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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