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Life #part53 <하늘공원>

by kossam


[부디]


심난한 기분
하루를 보채도
고운 내 아이
눈 한 번 마주하고
웃어줄 수 있기를

차가운 바람에
두 어깨를 움추려도
이내 용기내어
하늘 한 번 바라보고
다시 앞으로 걸어가기를

시간에 쫓겨
지치고 힘든 오후
나처럼 하루를 보냈을
그리운 벗에게
문자 한 통 보낼 수 있기를

일상에 지쳐
홀로 길을 떠난 주말
길가에 핀 들꽃 한송이
너 참 예쁘다
말해줄 수 있기를

눈 뜨고 싶지 않은 아침
눈물이 쏟아져도
잠시 숨을 고르며
내 마음과 차 한 잔 할
작은 시간 가질 수 있기를

그런 내가 안쓰러워
몰래 눈물짓는
가여운 내 사람에게
활짝 웃어줄 마음 한 자락
갖고 살아가기를



글: kossam
사진: kossam & 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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