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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ssam May 03. 2017

[초보 고딩엄마의 분리불안 극뽁일기 05]

사진 속 너의 미소

2017년 3월 28일 화요일



가끔씩 녀석이 보내오는 사진들

쓸쓸해진 엄마를 위한 배려임을 알고 있다


녀석의 한순간도 놓치기 싫어

매일 카메라를 메고 다녔던 내게는

턱없이 부족한 사진들이지만

그림 속 녀석의 얼굴이 행복해 보여

일단 안심이다


네가 계속 그렇게 웃을 수 있다면

엄마는 다 괜찮아


잠잘 시간 부족해도 푹 자고

밥이 맛이 없어도 많이 먹고

우리 아프지 말자


녀석을 만나고 왔더니

마음이 더 어지럽다

보고 싶다




2017년 4월 9일 일요일


친구들과 수련회
그랜맘과 벚꽃놀이

한주 바쁘게 즐겁게 보낸 녀석

반가운 사진에
가슴 한편이 찡 하니 울린다

요즘은 계속 알 수없는 감정속에서

허우적거린다


보고 싶네 우리 딸





글ᆞkosa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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