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ossam Sep 01. 2017

[역마살과 여행 의지 : 뜨거운 여름 05]

#에필로그


몸도 마음도 훌쩍 커버린 녀석과의 여름 여행

한결 편안하고 여유로웠던 시간들

녀석과의 여행은 내겐 늘 선물이다


더워서 힘든 것마저도

녀석과 겪는 모든 순간이 행복이라는 것을

녀석은 알까


3일 내내 라디오에 사연 소개가 된

짜릿한 경험과

땀범벅이 되어서 먹었던

두번의 저녁식사

파도가 없는 또 다른 상주

손맞잡고 걷던 시골길

독일마을의 브런치

세상 고요했던 하동의 묘

광양에서의 덩케르크

우리들만의 계곡

전주에서의 작별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던

사진속 너의 미소



녀석이 카메라로 담은

사진들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iphone7 & Gudak 어플)

벌써부터 녀석과의 다음 여행이 기대된다





지독한 성장통을 고스란히 겪어내고

흉터가 아물 때쯤

서로가 웃으며 가볍게 얘기할 수 있을 때쯤

그때쯤이면

살면서 그 어떤 순간에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그 말...

꼭 전할 수 있기를...



글: kossam

사진: kossam & Daye



녀석의 추천곡

인피니트-그 해 여름[출처:유튜브]

https://youtu.be/Nj1uHZM4roU


매거진의 이전글 [역마살과 여행 의지 : 뜨거운 여름 0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