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원망섞인 눈빛
거침없는 말투
다툼, 냉소 그리고 외면
세상 어떤 고통도
비할 길이 없다
너무 아파서
아프다고 말할 수조차 없는
가슴을 도려낸 듯한 통증
그것이 모두
나로 인한 것을 알기에
손끝 발끝까지 전해지는 저릿함을
고스란히 감내하던 밤
깊고 깊은 어둠 속으로
점점 더 가라앉아
더 이상 빛이 보이지 않는 시간
그래도
너만은 편히 잠들기를
모두 잊고 아프지 않기를
조용히 곁을 지키던
긴긴 밤마저
숨을 죽인 채 슬피 운다
글 . koss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