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ossam May 11. 2021

[초보 고딩엄마의 분리불안 극뽁일기 48]

팬더곰의 생일편지

[2019년 10월 16일]


너무 소중해서 한 글자도 놓칠 수 없고

그림 하나하나 점 하나하나까지

기억하고 싶은 녀석의 편지


웃다가 울컥하다가

귀엽다가 안쓰럽다가



엄마의 동창회가 자꾸만 궁금하고

엄마가 가서 친구들한테 기죽을까 봐 걱정하고

그러면서도 서울 오는 엄마랑 같이 있고 싶은

수능 한달 전 마음 복잡한 고3을 두고

엄마만 잼나게 놀다와서 많이 미안했어


이해해 줘서 너무 고맙고

그동안 엄마가 궁금했던 

이렇게 한번에 다 쏟아놓은

넘나 사랑스러운 편지라니!!!


정말 감동이야♡


얼른 끝내고 여행가자

엄마도 기대중!


글ㆍ사진  kossam 


매거진의 이전글 [초보고딩엄마의분리불안극뽁일기47]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