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part 34
[첫눈 내리던 그 날]
기댈곳이 없어서
떨고 있었어
눈물조차 겁이나서
참았더랬지
다가오는 겨울이
너무 무서웠지만
누군가 알아챌까
괜찮은척 미소까지
잘지내란 인사를
전하려던 나는
밥 먹고 갈래요?
그 한마디에 눈물을 쏟았어
속마음을 들킨 듯
위로를 받은 듯
그렇게 가슴은 따뜻해지고
우린 마주보고 웃었지
하늘에선 첫눈이 내려와
내 마음에 쌓이고
얼어붙은 심장이
다시뛰던 그 날
사랑은 그렇게
첫눈처럼 내렸어
글, 그림: koss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