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것도 경쟁력이다

껌 좀 씹던 언니들의 몰락

by 샬롯

이때쯤 누군가 나에게 말했다.

"모든 신은 산 사람 편이야"

"그냥 사는 거 말고... 선하게 사는 거..."


작가든 연기자든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 (대부분 20년 이상 경력 내공자) 왜 잘 살아가는 것이(선하게) 우선이라고 했는지 알 것만 같다.


과거의 학폭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연예계나 스포츠계나 여기저기 들끓고 있다. 그 많은 못된 과거를 숨기고 어찌 유명인이 됐을까 의문이지만...

언젠가는 터질게 터진 거겠지...


예전 직장에서 나와 교대 근무했던 선임자가 "나 중고등 학교 때 껌 좀 씹던 언니였어"라고 자랑처럼 지껄였다. 한두 번도 아니고 여러 번 얘기하길래 "자랑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대꾸했다가 은근한 비꼼과 괴롭힘을 당했던 기억이 난다.


선한 것도 경쟁력이 되어 버린 시대가 됐다. (과거까지도?) 왜 못돼 먹은 인간들은 자기보다 약하다고 생각되면 괴롭히고 꼽을 주는 걸까?

피해의식이 아닌 당하고 질질 짜던 과거의 내 모습(왕따의 기억도)이 오버랩되면서 요즘 퍼져나가는 학폭 사건 미투는 마음속으로 기립박수를 치게 만든다.


최근 몇 달간 읽었던 책들을 살펴본다.

아몬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인생의 태도, 개인주의자 선언...

내 마음의 현 상태를 반영해 준다. 마음 상태와 욕구에 따라 골라잡은 책들이겠지.


오렌지를 짜면 오렌지주스가 나온다. 당연한 말 아닌가? 그 안에 들어 있으니까...

글은 삶과 일치한다는 말... 그래서 어렵다. 내 인생을 충만하게 잘 살아가야, 좋은 글이 나오겠지...


뭔가 사건사고가 많아야 글감이 많아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글감이 많아지기 위해서 굴곡 많은 삶을 살 필요는 없지 않을까? 사랑의 감정으로 충만할 때, 좋아하는 대상(사람이든 동물이든)으로 마음의 풍요가 넘쳐흐를 때 좋은 글이 써질 것이다.


난 언제쯤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