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yourself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by 샬롯

책을 고르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양합니다.

요즘에는 '제목 장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타이틀과 표지도 무시 못합니다.

저에게 좋은 책의 기준은 잘 읽혀야 합니다.

쉬운 말을 어렵게 늘어놓는 글을 혐오합니다.

중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좋은 구절을 발견하면 책장을 접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 책은 매 페이지마다 접다가 접는 걸 관뒀습니다.

'작가는 글을 파는 게 아니라 작가 자신을 파는 것'이라는 문구가 떠오른 책입니다.

가치관이 비슷하고 트윈 소울을 만난 것 같아 반가웠습니다.

자기중심이 굳건히 서 있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여성성이나 세대와 상관없이 공감되는 대목이 많아서 박수 쳐주고 싶은 책입니다.


내가 나 자신으로 온전히 사는데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인간관계의 속물근성에 지쳐 있다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저자도 나와 다르지 않게 넘어짐과 깨짐을 통해 깨달은 섬세한 감정들, 또다시 여러 번 구르더라도 굳건히 서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던 책을 고르는 기준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역시 자신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 상황과 가장 관련 있는 책에 저절로 이끌리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봐야 할 시기가 있습니다. 자기희생으로 억울한 이타심이 진정한 사랑이 될 순 없습니다. 이성과의 교제도 출발점은 자기 사랑입니다.


인생에 스쳐 지나갈 사람과 일에 너무 상처 받지 않길 바랍니다.

문제를 안고도 삶을 살아가야 하며 삶의 모호함조차 사랑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제목처럼 그냥 나는 나로 살면 됩니다.

마음공부에서 수없이 강조하는 지나간 아픈 과거와 작별하길 바랄 뿐입니다.




월급의 2배짜리 명품백만이 낭비가 아니고 우리 삶에서 곧 사라질 존재들에게

마음의 에너지를 쏟는 것 역시 감정의 낭비입니다.

그만 두면 끝일 회사 상사에게

어쩌다 마주치는 애정 없는 친척에게

웃으면서 열 받게 하는 빙그레 썅년에게

아닌 척 머리 굴리는 여우 같은 동기에게

인생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에게

더는 감정을 낭비하지 말 것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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