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73일 차

문득.

by 백윤호

잠시 정신줄을 놓쳤다. 멍하니 기계적인 운전. 스스로 위험을 느낀다.

타지에 오니 더 민감해진다. 지적욕구는 활발하나 몸은 처진다. 관계에 대한 부담도 크다. 흘러내리는 무언갈 잡는건 솥뚜껑만한 손이다.

정리하고 정리되고. 무엇이든 나에겐 버거운 하루다. 시드니의 오늘이 슬플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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