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72일 차

13시간 노동. 제정신이 아니다.

by 백윤호

짙은 노동은 체력을 갉아 먹는다. 지금이 그렇다. 13시간. 무리한 노동은 몸을 일으키지 못한다. 반쯤은 졸며 일한다.

이렇게 돈을 벌어 미래를 사려한다. 지금의 고생이 반드시 도움이 되어야한다. 무리해서라도 여유가 있어야한다. 하루에도 몇번이나 포기하고 싶지만 고지가 얼마남지 않았다.

다양한 군상을 본다. 돈이 중요한 사람에겐 이것이 기쁨으로 보이나보다. 이래저래 실망만 가득이다. 피곤에 절어있는 몸과 정신을 침대에 뉘인다. 휴식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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