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 고양이를 데리고 있다.
1주일이 다시 시작된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반겨주는 건 고양이들. 집을 옮긴 변화다.
아파트로 옮기고 나서 좋은 점은 고양이들이다. 일의 특성상 사람을 잘 못 만나는 나로서는 고양이들이 삶의 기쁨.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된다.
고양이란 동물은 새침하다. 이전에 개를 기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제법 잘 따랐는데. 이놈들은 원체 간만 본다. 슬쩍보고 휙. 안아라도 주면 슬쩍 쳐다본다.
"저리가라 닝겐." 젠장...
그래도 고양이들이 있어 심심함은 덜한다. 집에는 얼룩박이와 새하얀 고양이가 있다. 특히 새하얀 고양이가 한 덩치를 자랑한다. 덕분에 덥썩 잘 잡힌다. (어쩌면 게을러서 안 도망가는 것일지도...) 슬쩍 잡아 안으면 폭 안긴다. 그러다가도 살짝 내려주면 언제 그랬냐는듯 휙. 알다가도 모르겠다.
몸은 피곤하지만 고양이들을 보면서 위안을 삼는다. 한국말도 잘 알아듣는(?) 신기한 고양이들을 보며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