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16일 차

아이폰7을 보다

by 백윤호

스마트폰을 바꾸려고 한다. 원래 쓰던건 갤럭시. 이번에도 같은 제품을 구입하려했더니 펑펑. 그래서 애플로 넘어가기로 했다.

애플숍으로 간다. 트레인을 타니 30분도 걸리지 않는다. 투명한 유리. 애플로고가 가득하다. 사람들이 줄서있다. 스마트폰을 보고 듣고 만지고 즐기려는 듯.

이번에 구매하려는 건 7플러스. 색깔을 보니 제트블랙이 예쁘다. 그러나 지금 구입할 수 없다고. 물량이 모자라 직접 구매해야된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11월이나 되어야 온다. 이런.

"매일 8시에 물량 풀리는 것도 있어요."

직원이 말했다. 폰을 사기 위해 선클릭을 해야하다니. 갤럭시에선 느껴보지 못한 경험이다.

제품은 쓸만하다. 물리버튼은 사라졌지만 적절한 진동덕분에 어색하진 않다. 그립감이나 크기나 맘에 든다. 이제 클릭만 잘하면 된다. 내일부터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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