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컴, 이사 도와주기.
셰어마스터가 이사간다. 집이 아니다. 직장이다. 개인적인 사유로 옮긴단다.
그녀는 헤어 디자이너다. 때가 맞아 영주권을 쉽게 얻은 편이라고. 내 머리도 이사한 후에는 그녀의 솜씨다. 역사상 가장 치열한 머리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아침에 일끝나고 샤워를 한다. 미리 예약해둔 카센터부터 간다. 엔진오일을 간단히 바꾼다. 이것저것 체크를 해준다.
"후진등 나갔네요."
미처 모르고 있었다. 이곳은 차 컨디션도 벌금목록에 있다. 벌금 안 물어도되니 다행. 10불을 주고 바꿨다.
주말 도로는 차로 가득하다. 날씨도 좋다. 햇볕은 따뜻하다. 사람들은 놀러간다. 바람도 적당하다. 막히는 도로도 그닥 불쾌하진 않다.
쌀국수로 점심을 먹는다. 일시키기 전에 주는거라고. 일종의 새참이랄까.
스트라에 있던 짐을 싣고 리드컴으로 향한다. 새 직장은 주차장이 있어 차대기 좋다. 이것저것 넣어주니 1시가 넘는다.
필요한 보충약을 사고 들어온다. 매일 일과 잠을 반복하던 일상에서 새로운 경험을 한 하루다. 깊은 잠이 필요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