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로 돌아왔다. 일처리를 했다.
시드니로 돌아왔다. 긴 시간을 비행하진 않았지만 시차 떄문인지 벌써 아침이다. 불편한 쪽잠을 자며 비행시간을 보냈다. 초췌해진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그래도 집이 좋다. 쇼파에서 자는 것 보다야 내 침대에서 자는게 더 좋다. 집으로 돌아오니 맞이해주는 사람도 있다. 긴장이 싹 풀린다. 그래도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 귀국준비를 끝내야 한다. 잠시 쉬고 집 밖으로 나간다.
이것저것 미뤄뒀던 일을 처리했다. 버려야할 것, 써줘야할 것 등등. 이리저리 처리하고 구매하고 하니 어느새 1시가 훌쩍 넘는다. 휴대폰 케이스를 보러 잠시 매장에 들린다. 외국인이 운영하는 매장. 투명 케이스를 찾기 위해 물어본다. 그는 당연하다며 안내한다. 그리고 찾았다.
"이걸로 할께요."
케이스를 껴준다며 가져간다. 그런데 잠시 후 그가 온다. 프로텍팅용 스티커가 잘 못 됐다고. 알고보니 6플러스용을 붙였다고 한다. 며칠 전 한국숍에서 구입한건데. 새 보호필름을 구입했다. 그리곤 한국숍으로 간다. 따져야 한다.
"이게 왜 들어갔읖까."
동문서답. 이 한국숍 며칠전에도 사기관련으로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줄도 모르고 샀으니. 결국 보호필름 값을 돌려받았다. 대응도 웃겼다. 6플러스 필름 값을 돌려주는게 아니라 같이 갔던 세어마스터의 폰에 붙여주겠다고 말한 것. 어이가 없어 당장 환불해달라고 따져 돌려 받았다. 20불 가지고 속이다니. 어휴.
저녁으로 스테이크를 먹었다. 집에서 만든 스테이크라 그런지 색다른 맛이다. 살짝 보드카로 목을 축였다. 술기운이 알딸딸하다. 미뤘던 잠을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