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삼성 구글캠퍼스 서울
진행: 이성규 블로터미디어랩장
강사: 하용호 넘버웍스 대표, 천관율 시사인 기자, 김범휴 유튜브코리아 매니저, 황유덕 / 채반석 넥스트저널리즘스쿨 1기
데이터의 시대 속에 살고 있다. 우리는 '객관적인'데이터를 통해 진실에 근접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하용호 넘버웍스 대표는 그러한 것을 거짓이라고 말한다.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가장 잘 팔리는 청바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그의 물음은 뜬금없었다. 데이터를 물어보는 자리에서 청바지라니. 리바이스, CK 등등. 익히 들어 아는 브랜드들이 대다수가 나왔지만 답은 아니었다. 바로 뱅뱅.
뱅뱅이론. 우리가 생각보다 세상을 모른다는 이론. 우리는 사실 매우 일부분에 불과하며 우리가 아는 사실은 전체를 보았을 때 거짓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또한 심슨 패러독스는 데이터를 표상적으로 해석할때 발생하는 오류로 실제로 우리가 알던 진실과 반대되는 진실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데이터는 이처럼 오류를 지니고 있다. 데이터를 이용해 기사를 쓰는 시대에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조차 데이터의 절대성을 경고하고 있다.
천관율 기자는 이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저널리스트로서 데이터는 툴에 불과하다. 그는 데이터 저널리즘이란 결국 좋은 질문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어떤 질문을 내놓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데이터가 어떻게 해석되고 구성되는지는 후차의 문제다. 좋은 질문이 없으면 데이터 저널리즘은 그저 '자신만 신나는'일이 되고 말것이다.
데이터를 다루지 못해도 된다. 최소한 기획자로서 유통을 어떻게 시킬 것인지, 논지가 정확한지를 따져야 한다. 데이터의 화려함에 매몰될 떄 기자는 자신의 커리어도, 기사도 문제가 발생한다. 자기규율에 대한 엄격함을 강조했다. 그는 몇 가지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체크리스트
1. 해결해야 할 질문이 무엇인가.- 무엇이 궁금한지 정확해야 함.
2. 답하려면 필요한 데이터가 무엇인가
3. 둘의 관계를 가혹하게 검증했는가- 커리어를 위해서 도움이 될 것.
4. 2번과 3번 이전의 상태로 돌아갔는가
김범휴 매니저는 유튜브의 유용성에 대해 설파했다. 간단한 영상을 끊임없이 유튜브에서 유통시키기 위한 전략. 브랜딩을 비롯해 쉐어되는 컨텐츠의 중요성을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1인 저널리스트의 등장을 환영한다는 점이다. 일견 적정 정도의 뷰수가 유지되고 수익이 있다면 1인 저널리스트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더는데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고 본다. 크리에이터가 억대연봉을 받을 만큼 유튜브 시장은 커졌다. 그러나 김 매니저는 아직 한국은 초기 단계라고 말한다.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고 앞으로의 구글의 행보도 시장 전체를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황유덕 씨와 채반석 기자의 강의는 문과생인 나에게 디지털 문턱을 넘는 노하우를 알려줬다. 어떻게 공부를 시작했고 어떤 동기를 가지고 있는지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디지털 저널리즘에 대한 관심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한쪽은 포털 권력과 데이터 저널리즘에 관한 것이라며 한 쪽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
특히, 협업으로 인한 시너지를 강조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개인의 공부보다 스터디를 통한 공부가 실력을 키우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스터디를 해보고 싶을 정도.
전체적으로 오늘 강의는 데이터 저널리즘이라는 떠오르는 분야에 대한 실무와 이론을 적절히 섞어놓은 강의라고 본다. 넥스트 저널리즘이란 단어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분야여서 그럴까. 내일 강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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