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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윤호 Jul 07. 2017

백일곱 번째 언어 - 프랑시스잠 <나는 당나귀가 좋아>

조각난 언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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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에서 제일 유명한 당나귀가 백석의 당나귀라면, 세계문학에서는 세르반테스의 산초 판사가 타고 다니는 당나귀가 있겠지요. 혹은 아풀레이우스의 <황금 당나귀>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있을 테고요. 어쨌든 그 버금가는 자리에는 프랑시스 잠의 당나귀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프랑시스 잠, 누군지 잘 모르겠는데 왠지 익숙한 이름이라고요? 그럴 수밖에요.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별 헤는 밤에 등장하는, 윤동주가 좋아하던 시인이잖아요.
팟빵: http://www.podbbang.com/ch/13556?e=22318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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