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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윤호 Oct 29. 2017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가장 기초적인 경영 지침서

미디어 스타트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나 어떤 것 부터 해야할지 좌충우돌할 때 소중한 분이 알려준 책 중 하나다. 여러가지 책 목록 중 스타트업 경영 수업을 읽기로 한 이유는 정말 경영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이라는 작고 날렵한 조직을 내가 어떻게 경영할 수 있을까. 나는 이곳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꺼내든 책.


필자는 결국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을 강조하며 경영자 개인의 본질에 주목한다. 다시 말해 사업을 사업답게 하는 것이다. 돈을 좇는게 아닌 고객을 만나고 얘길 들으며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누구나 할 수 있는 소리지만 아무나 하긴 힘든 일이다. 나조차도 그러니까. 책은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경영을 어떻게 해야 팀원들과 잘 융화될 수 있는지. 또한 어떤 제품을 만들더라도  '유혹'에 빠지지 않을지 말해준다. 처음 경영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본다.


가장 감명 깊은 부분은 투자와 경영자의 태도에 대한 글이었다. 투자에 대해 막연하게 또는 나이브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지적하고 따끔하게 그러나 따뜻하게 한 마디를 해준다.(물론 따뜻하다는 건 내 주관적 의견. 책 전체적으로 혼내거나 거칠게 자랑하려기 보단 후배 창업자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알려주고 싶다는 느낌이 강했다.) 경영자의 태도도 마찬가지. 특히 창업가라면 넘을 수 있는 선과 그 선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나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지부터 고민하게 만든다. 스타트업 경영에 처음 뛰어들면서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선택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어느정도 생각을 정리하고 결심을 굳힐 수 있었다. 좌충우돌하며 경영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반드시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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