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독 같이 하실래요?
남편이 운전하는 자동차의 조수석에 앉아 있다고 상상해봅시다. 마음이 급한 남편이 자주 차선에 끼어들고 거칠게 운전을 해서 마음이 불안합니다. 이때 불안하다는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면 문제해결이 쉬워집니다.
"오늘따라 옆자리에 앉아 있기가 좀 무섭네요"라고 말하면 남편은 "좀 급해서 그랬는데 조심해서 할게요"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불안한 감정을 바라보지 않으면 내 안에서는 그저 묘하게 기분이 나쁘다고만 느껴집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자신의 불안함을 표현하고 공감을 얻기 전에 "오늘따라 운전이 왜이래요?"라고 화를 내버리기 쉽습니다(112페이지)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도 감정줄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가장 좋은 곳은 엄마가 어린시절을 보낸 곳입니다. 엄마의 고향에 함께 갔다고 생각해봅시다. 엄마의 추억에 귀를 기울여봅니다. 누구의 배우자, 주군가의 엄마이기 이전에 있는 그대로 엄마의 온전한 모습이 조금은 보일 것입니다. 엄마의 오래전 기억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그 자체로 훌륭한 여행입니다(152페이지)